시력이 얼마나 떨어지면 안경을 써야 할까?

최근 들어 스마트기기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눈의 피로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반복적인 사용으로 시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됩니다. 시력이 정상이던 사람들도 가까운 곳을 집중해서 오래 시간 보게 되면서 점점 근시가 진행돼서 안경원을 찾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안경원에 방문하시는 손님들께서 간혹 시력이 어느 정도부터  안경을 써야 하는지 궁금해하시는데요. 안경사로서 안경을 쓰기 시작해야 하는 시력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드려 보고 시기능을 잘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시기와 시력저하 증상들

일반적으로 시력이 떨어져 불편함을 느끼고 안경원으로 방문을 하시는 고객들의 경우 자세한 시력검사를 해보면 보통 0.5 전후의 시력을 보입니다. 약간의 개인차는 있을 수 있으나 이 정도에서 일상생활 중 불편함을 느끼게 되며 텔레비전 시청이나 극장에서의 영화 감상 혹은 학교나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경우 흐릿한 시야로 집중이 힘든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 굴절검사를 통해 측정을 해보면 대부분 약간의 근시 혹은 난시가 나타나게 되며 드물게 원시가 측정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초기시력저하 때는 약한 도수의 안경처방으로도 충분히 1.0 이상의 교정이 가능하기에 간단한 안경사용으로 불편함을 해결하실 수가 있습니다.

자각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 교정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드물게 시력이 나빠져있는 상태임에도 본인이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력이 서서히 나빠지게 됨으로 그 상태에 천천히 적응이 되어 본인이 시력이 좋지 않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안과나 안경원에 방문해서 간단한 시력검사를 통해 본인의 상태를 측정해 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미 시력이 많이 나빠진 상태로 방치가 되는 경우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성인들의 경우도 문제이겠으나 성장기의 청소년들이나 어린이들에게서 더 큰 문제로 발전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본인의 눈이 많이 나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해 본인이 시력이 좋지 못하다는 걸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교정시기를 놓치는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교정시기를 놓치고 오랜 시간 방치된 경우 안경을 써도 시력이 잘 나오지 않는 저시력 증상이나 약시 증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교정시기를 놓친 경우의 문제점

이런 경우에 진학이나 진로에도 제약을 받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정시력을 요구하는 학과나 직업들 혹은 자격증 등이 있을 수 있기에 적정교정시력을 유지해야만 이러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주기적인 체크를 통해서 적정시력을 유지해 주는 게 시기능과 눈건강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경착용에 거부감이 있거나 너무 불편한 경우 상시착용이 아니라 하루 몇 시간만 착용을 해주더라도 시기능 유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이미 어느 정도이상의 시력저하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안과나 안경원 방문을 통해 자세한 시력검사와 상담을 통해 안경착용이 필요한지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적정한 안경착용 시기에 대해 설명드려 봤습니다. 성인들의 경우도 물론 신경을 쓰셔야 하겠지만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시기능형성이 되어가는 상황이므로 부모님들이 잘 관찰하셔서 교정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로 해야 합니다. 시력이 나빠지는 초기의 증상으로는 눈을 가늘게 뜨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며 고개를 한쪽방향으로 돌려서 보거나 또는  턱을 들어 눈을 내리깔고 보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서 이런 모습이 보인다면 대부분 어느 정도 눈이 나빠진 상태이기에 빠른 시간 내에 안과나 안경원으로 방문하셔야 합니다. 올바른 시력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권해드립니다.